폭염이 이어질 때 어르신은 “참을 만하다”는 느낌보다 미리 정한 행동 기준을 따르는 편이 안전합니다. 낮 시간 외출을 줄이고, 물·그늘·휴식을 챙기며, 복용 중인 약이 더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는 임의로 끊지 말고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하십시오.
① 기온이 오르기 전에 물, 냉방 공간, 연락망을 준비합니다.
② 어지럼·두통·메스꺼움·심한 피로 같은 이상 신호가 생기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③ 이뇨제 등 일부 약은 더위 대응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개인별 안내를 받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026년 7월 폭염 취약 대상별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했습니다. 고령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나 일부 복용약 때문에 더 세심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폭염 예보를 보면 먼저 바꿀 일과표
아침에 기상정보와 폭염특보를 확인하십시오. 장보기, 산책, 텃밭일, 병원 방문은 가능하면 더 시원한 시간으로 옮깁니다. 꼭 나가야 한다면 그늘이 많은 경로와 쉬어 갈 장소부터 정합니다.

외출 전 5분 점검
- 휴대전화 날씨 앱이나 기상청에서 기온과 폭염특보를 확인합니다.
- 밝고 헐렁한 옷, 챙이 넓은 모자,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고릅니다.
- 물을 챙기고, 평소 수분 제한을 안내받았다면 의료진의 지침을 따릅니다.
- 가족에게 목적지와 귀가 예정 시각을 알립니다.
- 가까운 무더위쉼터나 냉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확인합니다.
| 상황 | 미리 정할 행동 |
|---|---|
| 폭염특보가 있는 날 | 낮 시간 야외 일정 연기 |
| 집이 덥고 식지 않을 때 | 냉방 가능한 공간으로 이동 |
| 혼자 지내는 날 | 정해진 시각에 가족·이웃과 안부 확인 |
집 안에서도 ‘물·그늘·휴식’을 구체적으로
선풍기만 틀어 놓고 매우 더운 방에 오래 머무는 방식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햇빛을 가리고, 냉방기를 적절히 사용하십시오. 냉방이 어렵다면 무더위쉼터, 복지관, 주민센터처럼 시원한 장소를 이용합니다.
목이 마르기 전부터 조금씩 물을 마시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심장·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량을 제한하라는 진료 안내를 받은 분은 일반적인 권고보다 개인 지침이 우선입니다.

냉방비가 걱정될 때
건강을 해칠 정도로 냉방을 참지 마십시오. 거주지 주민센터에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 시간을 묻고, 복지로와 지방자치단체의 에너지 지원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과 기간은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창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약은 끊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것
질병관리청은 기저질환과 이뇨제, 항콜린제, 비스테로이드소염제 등 일부 약물 복용을 폭염 취약요인으로 안내했습니다. 이것은 약이 나쁘다는 뜻도, 스스로 줄이거나 끊으라는 뜻도 아닙니다.
다음 진료나 약국 방문 때 약 봉투 또는 복용약 목록을 보여 주고 질문하십시오.
- 이 약 때문에 더운 날 특히 주의할 증상이 있습니까?
- 물이나 전해질 섭취에 개인별 제한이 있습니까?
- 더위 속에서 어지럽거나 기운이 빠질 때 어디로 연락해야 합니까?
- 약은 어떤 온도에서 보관해야 하며 여행 중에는 어떻게 운반합니까?
처방 변경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십시오. 인터넷의 일반 정보만 보고 약의 용량이나 복용 시간을 바꾸면 원래 질환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와 응급 행동
더운 환경에서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 많은 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을 식히며, 혼자 있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십시오.

의식이 흐리거나 반응이 이상하고, 쓰러지거나 스스로 물을 마시기 어려우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의식이 분명하지 않은 사람에게 억지로 물을 먹이지 마십시오. 구급대 안내를 받으며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몸을 식힙니다.
가족과 이웃이 정할 연락 규칙
- 하루 한두 번 연락할 시각을 정합니다.
- 전화를 받지 않으면 누구에게 먼저 확인을 부탁할지 정합니다.
- 집 주소, 복용약 목록, 보호자 연락처를 찾기 쉬운 곳에 둡니다.
- 휴대전화 충전과 119 신고 방법을 확인합니다.
냉장고 옆에 붙여 둘 폭염 체크리스트
| 확인 항목 | 오늘 완료 |
|---|---|
| 폭염특보와 최고기온 확인 | □ |
| 낮 야외 일정 조정 | □ |
| 물과 시원한 휴식 공간 준비 | □ |
| 가족·이웃 안부 연락 | □ |
| 복용약 관련 질문 메모 | □ |
공식 자료
-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예방 행동요령(2026년 7월 6일): https://www.kdca.go.kr/bbs/kdca/42/308169/download.do
- 기상청 날씨누리 폭염특보: https://www.weather.go.kr/
- 국민재난안전포털: https://www.safekorea.go.kr/
- 복지로: https://www.bokjiro.go.kr/
자주 묻는 질문
Q1.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셔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더운 날에는 갈증을 기다리기보다 조금씩 자주 마시는 방식이 권고됩니다. 다만 심장·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제한을 안내받았다면 담당 의료진의 개인 지침을 우선하십시오.
Q2. 복용약이 걱정되면 더운 날만 끊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약을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바꾸지 마십시오. 약 이름과 복용량을 적어 의사나 약사에게 더위 속 주의점과 대처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집에 냉방기가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주민센터나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확인하십시오. 이동이 어렵다면 가족, 이웃, 복지 담당자에게 미리 도움을 요청하고 가장 시원한 시간과 경로를 정하십시오.
폭염 대응은 특별한 인내심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늘의 기온을 확인하고, 낮 일정을 조정하고, 연락할 사람을 정하는 작은 준비가 핵심입니다.